* 본 게시글은 외교부 중국언론 일일모니터링에 따라 업로드한 글입니다.
■ [기고] 워싱턴에서 느낀 중·미 관계의 미묘한 변화 [環球時报,11.6]
[우스춘(吳士存) 화양해양연구센터 이사장 겸 남중국해연구원 학술위원회 주석]
○ 최근 중·미 관계에서 긍정적인 발전 추세가 나타남. 고위급 교류는 확대되고, 경제 분야 실무그룹, 공상계 간의 소통 채널, 수출통제정보교류 메커니즘이 구축되었음. 또한, 직항 항공편이 증가하고 인문 교류 또한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있음.
○ 최근 필자는 4년 만에 대면회의로 열린 중미연구소(ICAS)회의 계기 워싱턴을 방문하여 미국 싱크탱크 및 전략계 인사들과 만났고, 중국 문제 전문가를 비롯한 미국측 인사들이 중·미 관계 안정을 깊이 바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음.
- 그들은 중·미 협력 강화와 양자 관계의 건전한 발전이 양국과 양국 국민들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음.
○ 미래는 역사의 단순한 재연이 아닌바, 소위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대국 관계의 미래를 예언하거나 대표할 수 없음. 중·미 양국은 세계사에서 반복되어온 '이익 대치'를 뛰어넘어 협력과 공영을 이룰 수 있으며, 과거의 자원 쟁탈 및 제로섬 게임과 구별되는 대국 관계의 길을 닦아야만 함.
- 드넓은 지구는 중국과 미국의 발전과 공동의 번영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음. 미국이 중국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수용하는 것이 양국 관계가 안정과 선순환에 진입하는 바탕이자 전제일 것임.
■ [기고] 중·미 군비통제 협의는 핵 군축 협상이 아니야 [環球時报,11.7]
○ 군비통제 및 비확산 관련 중·미 간 협의가 11.6 열림. 동 협의를 '미·중·러 군비통제'와 연계하여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데, 현 단계에서 '중·미 핵 군축 협상'또는 '미·중·러 군비통제'를 거론하는 것은 미국과 러시아가 여타 핵보유국보다 월등히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현실을 무시한 것임.
○ '협의'는 의견을 교환하여 이해를 증진하고 오해를 해소하여 상호 신뢰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며, '협상'은 소송 및 중재 등 강제성과 구속력을 가진 분쟁 해결 절차를 개시하기 위해 선행되는 것으로, 분쟁 해결에 목적을 두고 있음.
○ 현재 중·미 관계가 우여곡절 속에서도 전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동 협의는 이해를 증진하고 고위급 교류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임. 중국과 미국 모두 군비통제와 비확산 문제에 대해 각자 우려하는 바가 있는 만큼, 금번 협의를 통해 중·미가 구동존이의 자세로 양국 관계의 보호망·안전망을 강화하고 대국 충돌을 방지할 수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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