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글은 외교부 중국언론 일일모니터링에 따라 업로드한 글입니다.
■ 왕이(王毅),박진 韓 외교부 장관과 통화
○ 왕이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8.31 요청에 따라 박진 한국 외교장관과 통화함. 왕 부장은 "중국의 對한국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고 양국 관계 발전은 제3자의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아래 언급함.
- 한중 양국은 수교 초심을 지키고 우호 협력의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지속 증진하고, 외부 요소의 방해를 경계하며 이념으로 선 긋기를 해서는 안 됨.
- 한국이 전략의 자주성을 강화하여 글로벌화에 반하는 움직임과 '탈공조'에 반대하고 양국 간 분야별 호혜 협력을 심화하여 양국 국민에게 더 나은 행복을 가져다주기를 희망함.
- 중국은 한국이 한일중 협력 의장국으로서 3국 협력 추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함.
○ 박 장관은 중국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수해 피해에 위로의 뜻을 표하고, 항저우시에서 열리는 제 19차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아래 언급함.
-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동반자로, 올해는 한·중 관계가 두 번째 30년의 첫걸음을 떼는 해임. 윤석열 정부는 한중 수교 이래 양국 관계에서 이룬 풍성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한중 관계를 계속 중시하며 발전시켜 나갈 것임.
- 한국은 중국과 긴밀한 고위급 교류·대화·소통을 하고, 인문 교류를 강화하며, 상호 인식을 개선하고, 건전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를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함.
- 한국은 산업·공급망 문제에서 특정 국가를 겨냥한 탈공조를 할 뜻이 없으며, 탈중국화는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생각함. 한국은 중국과의 호혜 협력을 심화하고 산업·공급망 안정을 유지하여 지역 경제 발전을 함께 촉진하기를 원함.
○ 양측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함.
■ [사설]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관계 긴장…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어려워
○ 한국 언론은 한국이 중·일과 서울에서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함. 동 회의는 2019년 8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한·일 간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과 코로나19로 인해 지금까지 개최되지 못하고 있음.
○ 한일중은 광범위한 공동의 이익을 보유하는바, 시대의 갈림길에서 3국 협력의 올바른 방향을 유지하며 외부의 개입을 배제해야 함. 그러나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전략이 한일중 정상회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고, 한국의 新정부 출범 이후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동 전략에 깊이 개입됨.
○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한국 사회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3국 간에 2019년보다 논의할 것이 더 많다고 하더라도 적절한 분위기와 단단한 기반이 없다면 3국 정상회의는 열리기 어렵다는 점을 한국 정부가 인식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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