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글은 외교부 중국언론 일일모니터링에 따라 업로드한 글입니다.
■ [기고] 중국에 힘자랑(秀肌肉)한다고 해서 한국이 강해지는 것은 아니야 [왕푸동(王付東) 산둥사회과학원 국제경제정치연구센터 부주임]
○ 한국의 대중국 인식에 한-중 수교 이래 가장 큰 변화가 발생하고 있음. △한-중 간에 경쟁 요소가 상호보완 요소보다 많다고 인식하고, △중-미 경쟁에서 우위에 있는 쪽은 미국으로, 미국의 승리가 한국에 유리할 것이라고 인식하며, △前 정권의 대중 외교는 굴욕 외교로 인식하는데, 여기에는 결함과 모순이 존재함.
- △장기간 이어진 중국의 對韓 무역적자는 한국 경제의 빠른 성장의 중요 동력이었고 중국의 시장과 산업체계는 한국에 중요한 기회임. 또한 △미국 조차 중-미 협력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에 당사자가 아닌 한국이 한쪽 편에 서는 것은 평화로운 발전 환경을 해치고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킬 뿐임.
○ 윤석열 정부는 국내 정치적인 이유로 중국에 고압적이고 격양된 언사로 중국에 힘 자랑하고 대만 문제 등 핵심 사안에 있어 중국의 마지노선에 도전하면서, 전략 이익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중국의 정당한 행위를 '오명화(污名化)'하는바, 한국측이 주장하는 '상호 존중'은 선택적이고 단편적임.
○한국은 현재 1997 아시아 금융 위기 이래 최악의 고환율,고인플레이션,무역적자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의 경제 협력 강화가 필수적임. 아울러, 환경,에너지 등 세계적,지역적 사안에서도 협력의 공간이 큼. 한국은 중국에 대한 그릇된 인식에서 벗어나 대중국 외교를 정궤도로 회귀토록 해야함.
■ 中,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 소식 발표
○ 6.15 친강(秦刚) 중국 외교부장이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한 데 이어, 이날 늦은 오후 중국 외교부는 블링컨 장관의 방중 소식을 발표함.
○ 리하이둥(李海東）중국외교학원 소속 전문가는 블링컨 장관의 방중은 양측 고위급 인사 간 대면 교류에 대한 관심을 표명함으로써 상대국의 의도를 정확하고 깊이 이해 및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함.
-리 전문가는 친 부장이 통화를 통해 중-미 관계가 당면한 문제의 소재와 해결 방법을 재차 설명하였다며, 블링컨 장관이 '압박'이나 '우세'에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오지 말고 중-미 관계 개선의 성의를 품고 와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였다고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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