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글은 외교부 중국언론 일일모니터링에 따라 업로드한 글입니다.
■ [사설] 본지, 주중 한국대사관의 '항의'에 할 말 있어
○ 얼마 전 주중 한국대사관은 한국 대통령의 방미 관련 본지 보도와 논평에 대해 항의 서한을 보내옴. 이러한 격렬한 정서와 선을 넘은 언사는 외교 기관에서 나와서는 안 되며, 거친 방식으로 타국 언론의 독립적인 보도에 간섭을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음.
○ 현 한국 정부는 출범 이후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는 미,일에 영합하며 대만 문제 등 중국 주권 관련 중대 사안에서 수차례 그릇된 발언을 하며 중국 내정에 간섭하였고, 이제는 중국 언론을 공격함.
- 만약 한국 외교가 계속 이런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한중 관계의 소원이나 미,일 앞에서 국격을 상실하는 문제에 그치지 않고 동북아 지역 정세의 불균형을 유발하고 가중시켜 붕괴에 이르게 할 것인바, 그 결과를 한국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임.
○ 솔직히 말해, 한국이 국제정치의 현실을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한중 관계의 건전하고 성숙한 발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등 한국의 외교에 의구심이 듬.
- 우리는 우리측의 오해이기를 진심으로 바람. 오해를 가중시킬 단순한 '항의'보다 한국측의 설득력 있는 입증과 해명이 필요함.
■ 주미 한국대사, 한-미의 워싱턴 선언 이후 "중국과 좋은 관계 유지해야"
○ 최근 주미 한국대사는 美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중국이 워싱턴 선언을 포함해 최근 일련의 일들로 불쾌할 수 있지만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힘.
○ 이와 관련, 둥샹룽(董向榮) 중국사회과학원 아태&세계전략연구원 정치실 주임은 한국이 그간의 균형 외교 노선을 변경함에 따라 리스크가 수반되었다며, 한국 대사의 상기 발언은 한미의 성명이 중국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고 중국의 반응을 우려하여 리스크를 낮추고 진화(减火)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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