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글은 외교부 중국언론 일일모니터링에 따라 업로드한 글입니다.
■ [사설] 금번 '재개'는 어렵게 얻는 것…한·일은 이를 소중히 여겨야
○ 한국 외교부는 한일중 고위급회의가 9.26 서울에서 열린다고 밝힘. 이는 3년여간 중단되었던 한일중 협력 메커니즘이 재개되는 중요한 한 걸음으로 해석됨.
○ 1999년 3국 정상의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계기 잉태된 한일중 협력 메커니즘은 과거 아시아 지역(次區域)협력의 빛나는 시기를 겪었으나, 20여 년 동안 쌓아온 상호 신뢰 증진, 협력 심화, 공동 발전의 추세는 외부 역량에 의해 중단되었음.
- 미국의 추동 하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었고 미국의 동북아 지정학 구도의 두 날개로서 '중국 대응'이라는 지향성을 선명하게 드러냄.
○ 한일중에 가장 긴박한 임무는 지역 정세의 안정을 유지하고 호혜협력과 공동 발전의 길로 차근차근히 나아가는 것임.
- △한일중 3국이 협력하면 이롭고 협력하지 않을 시 손해를 입게 된다는 점,△외부 요인의 영향 속에서도 3국의 중심 임무는 여전히 경제 발전이라는 점, △3국은 결코 이사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는 이 세 가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불변'함.
○ 현재 한일중 모두 3국 협력에 적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비록 불확실성이 가득하기는 해도 얻기 힘든 계기임. 우리(중국)는 한·일 양국이 어렵게 얻은 이 '재개'의 기회를 소중히 여기기를 바라며, 금번 고위급회의가 3국 협력의 새로운 기점이 되고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리기를 바람.
■ [기고] 북중러 교류를 3자 동맹으로 선동하는 의도 너무 뚜렷해
[자오룽(趙隆) 상하이국제문제연구원 글로벌거버넌스연구소 부소장]
○ 북·러와 중·러 양자 관계 범주의 일에 대해 일부 국가들과 언론이 냉전시대 동북아의 북방 삼각과 남방 삼각 간 대립 국면을 복제하고 있는데, 이는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의 정당성(合理性)을 확대하는 동시에, 주변국에 냉전의 기억을 환기시켜 불안감에 어느 한쪽을 선택 하기 위함임.
- 그러나, 북·중, 북·러, 중·러 세 쌍의 양자 관계는 상호 간에 아무런 연동성이나 종속성을 갖지 않으며 제3자에 대한 적대적 성격이나 침략적 성격이 없음.
- 아울러, 적이 아니면 아군이라는 이분법적 '동맹안보'방식은 중국이 주장하는 글로벌안보구상에 부합하지도 않으며, 양자·다자 협력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이루어내어야 한다는 중국의 발전관과도 부합하지 않음.
○ 북·중, 북·러,중·러 세 쌍의 양자 관계에 대한 고의적인 왜곡은 냉전시대적 사고가 반영된 전형적인 예로, 지역의 평화·안정 유지와 공동 발전·번영 촉진에 백해무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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