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글은 외교부 중국언론 일일모니터링에 따라 업로드한 글입니다.
■ [사설] 한국은 진흙탕으로 들어가는 의미를 알고 있는가
○ 오는 18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신냉전으로 향하는 나팔이 울릴 조짐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 한반도 문제는 냉전의 잔재로, 구(舊)냉전이 남긴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한국은 신냉전 추진의 초창기 멤버가 되기 위해 적극적인데, 그 배후에는 태평양 반대편에서 뻗어온 검은 손의 조종이 존재함.
○ 우리(중국)는 한국이 역내 신냉전 출현의 핵심 역량임을 상기시키고자 함. 만약 한국이 진흙탕으로 들어가는 의미를 알고 있다면, 선생님에게 칭찬받기 위해 유치원으로 향하는 아이처럼 흥분하지는 못할 것임.
- 지역 및 서계 정세에 대한 한국 당국의 인식은 급진적이고 단순함. 이러한 인식에 근거하여 한 선택은 복잡한 동북아의 지정학적 현실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임. 한국은 구냉전의 최대 피해자 중 하나인바, 신냉전을 가장 경계하고 우려하며 반대해야 할 쪽임.
○ 한편, 금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일이 중국 견제 색채를 약화시키려 한 데에는 한중 관계 악화를 우려한 한국의 의견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아직 한국이 현 정세를 어느 정도 정확히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줌.
- 미국은 금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동맹, 특히 소위 '미니 나토'를 추진하려 하는데, 이는 미국의 신냉전 추진 행보에 해당함. 후과(後果)가 얼마나 심각할지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임. 우리는 국제 사회가 신냉전 반대 행동에 나설 것을 강력히 호소하는 바임.
■ [사설]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빌어 소그룹 들어가나…한국은 불속의 밤 줍는 셈이자 웃음거리 될 것
○ 한미일 정상은 다자 또는 양자 회의 계기 만남을 가져오기는 했으나, 금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 정상의 첫 단독 회의이자 뜻밖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한바, 한국은 오랫동안 견지해온 전략적 자주를 버리고 편향적인 친미 외교를 펼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셈임.
○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음. 결국 값을 지불하는 쪽은 새로 진영에 합류하는 한국이 될 것이며, 가격이 표시되지 않은 점심을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지 한국이 인식하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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