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글은 외교부 중국언론 일일모니터링에 따라 업로드한 글입니다.
■ 韓 대통령, 네덜란드에서 반도체 외교 [解放日报, 12.13]
○ 12.11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9개월 이후 16번째 순방으로 서유럽 국가인 네덜란드를 방문함. 지난달에도 영·프 순방을 한 윤 대통령은 금번 순방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반도체 협력 강화를 통한 반돋체 동맹이라고 밝힌 바 있음.
○ 왕쥔성(王俊生）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 연구원은 한국이 반돋체 장비 분야에서 네덜란드 ASML에 대한 차원에서 지원하려는 목적이 크다고 밝힘.
- 네덜란드가 윤 대통령을 초청한 이유에 대한 왕 연구원은 경제적 이익이나 기술 확보보다 전략 측면을 고려한 부분이 크다며, 작년부터 이어진 MATO-한·일 등 아·태 국가 간 협력 강화 배경 하 아·태 지역 사안에 개입할 명분을 확보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부언함.
○ 왕 연구원은 윤 대통령이 순방 전에 여러 번 경제 안보를 거론하며 미·일·유럽과의 연대 강화를 밝힌 점으로부터 한국의 반도체 외교가 가치관 외교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아래 언급함.
- 앞서 한국은 '칩4' 참여로 스스로를 서방에 얽어매었으나, 반도체 산업망 최상류에 있는 미국이 한국의 기술 진보를 용인하지 않고 수출 또한 규제한바, 현재 한국 반도체 기업은 가치관 외교 때문에 자승자박의 상태에 빠져있음.
- 향후 한-네 협력은 현재 반도체 핵심기술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과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중요시장인 중국이라는 두 요인에 달려있다고 보여짐.
■ 시진핑, 응우엔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 [人民日报,12.13]
○ 시진핑 주석은 12.12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엔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을 함. 양측은 양담 및 당국 관계의 새로우 위치를 선포하고, 양국 간 전면적 전략 협력동반자 관계 심화를 바탕으로 전략적 의미가 있는 중·베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기로 함.
○ 시 주석은"중·베 양당이 세계의 사회주의 역량 확대와 사회주의 건설사업 확보 차원에서 양국 관계가 가진 특별하고 전략적인 의미를 잘 파악하여야 한다"며 중·베 운명공동체 구축을 위한 6가지 건의사항*을 제시함. *△올바른 정치적 방향 견지, △안보 상의 상호 신뢰,△실질 협력 강화,△여론(民意）기반에 대한 투자 확대, △국제·지역 사안에서의 공조, △해상 관련 문제 관리통제
- 쫑 서기장은 베 트남의 新개방 및 산업화·현대화 사업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베트남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고 중국의 통일 대업을 지지하며 모든 형식의 대만 독립 분열 활동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언급함. 이어, "홍콩·신장 위구르·시짱(西藏）관련 문제들은 중국의 내정인바, 어떠한 세력이라도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함.
○ 회담 이후 양측은 일대일로, 검역, 개발협력, 디지털경제, 지방협력, 방위·법집행 안전협력, 해상 협력 등 30여 개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문건을 체결함.
※ 남중국해 등 문제를 둘러싼 중·베 간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도 실질 협력은 확대되는 것과 관련하여, 쑹칭룬(宋清潤) 북경외국어대 교수는 양국 경제의 발전 단계가 다른바 경제 협력에 유리한 선천적 여건이 조성되었고 양국 간 상호 보완 유인이 경쟁 유인보다 크다고 함. (12.13, 홍콩<明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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